유니크 베뉴(Unique Venue)

1. 유니크 베뉴란

-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함이 있는 장소를 말하며 장소에 대한 매력이 많은

곳을 뜻한다.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의 성장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하기를 원하는 고유 지역 문화와 특색을 갖춘 유니크 베뉴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2. 유니크 베뉴의 시작과 나라별 특징

- 유니크 베뉴는 유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영국의 역사적 장소를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하며

활용되었고 "유니크 베뉴 오브 런던"(Unique Venues of London)이란 협회가 등장하면서 유니크

베뉴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원을 하기 시작하였다. 협회는 런던 시와 관광과 관련된 기관의 지원을

받고 운영되고 있고 독특한 장소들을 발굴하기 시작하였다.

 

1.1 벨기에

"브뤼셀 스페셜 베뉴 협회"(Brussel Special Venue Association)가 생기면서 30개의 유니크 베뉴를

관리하고 있다. 역사를 장소와 유산으로의 시설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와

그 지역과 협업하여 베뉴 전문가를 두어 숙박 및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 추천하고 있다.

 

 1.2  이탈리아

로마는 역사적 유산만으로도 가득한 도시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장소만을 소개하거나 강조하진 

않는다. 역사적 장소를 기본으로 주변 호텔이나 콘퍼런스 센터와 연계하여 새로운 형식의 베뉴를

소개하며 역사적 특징을 살려 융합적인 베뉴로 성장하고 있다.

 

1.3 프랑스 

프랑스는 역사적 장소부터 시작해서 독창적인 장소를 모두 유니크 베뉴로 묶어 개발해 나가고 있다.

프랑스의 다양한 가치를 더해진 역사적 유산 장소는 다른 나라와의 차별성을 더울 강조하고 유적지,

박물관, 오페라극장, 백화점, 유람선까지 가장 다양한 곳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위치에 있다.

 

그 후 유니크 베뉴라는 개념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프랑스, 스페인, 독일드 역사적

장소를 대표적인 유니크 베뉴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3. 우리나라의 유니크 베뉴

 

한국의 유니크 베뉴는 국제회의 명소로 올해 추가된 15개를 포함해서 총 52개가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 공사가 한국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하여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지원을 하고 있다. 2017년 체 최초로

20개 지정후 매년 늘어 오늘에 이른다. 

4. 제주의 유니크 베뉴

제주는 2020년 처음 선정 된 후 격년제로 지정을 하고 있다. 2022년에 13곳에서 올해

추가로 더 클리프, 스누피 가든, 여미지 식물원을 지정하여 총 16개에 이른다. 특히 신규

유니크 베뉴에는 선정 지원금 250만 원이 지원되며 이곳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 및 홍보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를 잘 녹여낼 수 있는 문화가 돋보이는

장소를 선별하여 마이스 인프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행정적으로 해 주고 있다.

5. 앞으로의 과제

각 나라별로 유니크베뉴 선정을 심도 있게 하고 홍보를 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힘쓴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노리고 차별성을 강조하지만,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곳만이 아니라 그 지역이나

주변과 연계해서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제주처럼 자연이 공존하는 곳에서는 그 지형에

맞게 어울리는 장소로 연장선으로 두고 개발을 해야 지속 가능할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고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 단발적 선정은 일회성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장충동에 있는 스타벅스를 예로 들면 60년대 한옥풍을 개조하여 스타벅스를 개장하였다.

대표적으로 지역화에 진심인 스타벅스 매장은 최대한 어울릴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집 거실에서 편히 마시는 커피를 모티브로 안락하고 예전 향수에

커피 향을 더한 아이디어는 오래된 가옥만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뿍 담은 곳으로

유명세를 탄다.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대기석이 생길 정도로 국가가 지정해서 운영하게 하는

유니크 베뉴가 아닌 기업 자체가 유니크 베뉴를 경험할 수 있게 제공하는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주변 경제적 효과에도 영향력을 주므로 다양함의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